서울시는 공사장 주변과 초등학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와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해 촘촘한 생활권 미세먼지 관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우선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간이측정기 451대를 11월 말까지 추가 설치한다. 이번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확대로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보다 촘촘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현재 대기오염측정소 25개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정보를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초등학교와 어르신·장애인·아동보호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생활공간에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알리미’(신호등) 70대를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3차년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공사장과 대기배출시설 밀집지역 등에 설치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미세먼지 오염원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 농도 및 간이측정망 측정자료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하거나 이동할 때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 안내 서비스도 향후 제공할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는 앞으로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지역에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 12월부터 시행되는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 여러분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