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B증권은 29일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에 대해 “본업인 플랜트 EPC 사업의 수주 활황과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기반 관절연골 치료제 카티졸 출시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연구원은 “국내 석유화학 및 특수가스 분야 설비투자 확대와 맞물려 상반기에만 1.00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며 “2023년까지 수주 증가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정밀화학 및 반도체 소재 분야의 수주가 이어질 경우 올해 약 2,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 셀론텍은 6월 본격 출시한 카티졸은 관절 내 구성성분인 바이오콜라겐을 관절강 내 투여하는 치료제로 경쟁 제품 대비 환자 치료기간 선택이 가능하며, 국내 허가 임상시험을 통해 연골조직 재생효과를 입증했다”며 “향후 상급 종합병원으로의 공급 가속화 및 신규 바이오콜라겐 생산공장 증설에 따라 매출 증대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EPC 사업의 경우 전방산업 경기에 따라 민감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특수가스 등 에너지 분야의 실질적인 설비투자 확대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카티졸은 2021년 6월에 정식 출시한 관절강 내 주사제로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경쟁제품인 HA(히알루론산), PN(연어생식세포) 대비 유의미한 점유율 확보 및 종합병원 공급 확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