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제3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0대 이하의 주택취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세청은 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부족한 연소자로서 취득자금을 편법증여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취득자 등 446명에 대한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 말했다. 또한 “세정당국이 편법증여 등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과 관련 “그간 3차례에 걸쳐 총 828명에 대해 편법 증여, 기업자금 유출, 기획부동산 등의 혐의를 중점 검증했다”며 “8월 31일 기준 총 463명을 조사 종결, 약 1,100억원의 탈루 세액을 추징 예정"이라 설명했다.
그는 또한 “부동산 탈세?편법증여 등 정상적 시장작동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연중·상시 신고센터 운영, 조사?수사력 보강, 현장단속 강화 등을 통해 최대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