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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제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비영리단체 ‘도파시재단’ 선정

결핵 환자에 의료 서비스 등 제공

제16회 고촌상을 수상한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 도파시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종근당고촌재단제16회 고촌상을 수상한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 도파시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종근당고촌재단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재단이 종근당(185750)고촌재단이 시상하는 제16회 고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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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 내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과 소외된 지역사회의 개선을 위해 지난 1993년 설립된 단체다. 어린이와 여성, 취약 계층, 이민자 및 결핵·말라리아·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과 같은 전염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파키스탄 국회의 결핵 퇴치를 위한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교섭단체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결핵에 취약한 광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이 장착된 휴대용 X레이를 활용해 결핵을 조기 진단하는 등 파키스탄 내 결핵 환자에 대한 치료 공백을 줄이는 데 공헌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결핵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결핵 환자를 위해 헌신한 단체에 올해의 고촌상을 수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상으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올해까지 총 26개 단체 및 개인이 고촌상을 수상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이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비영리 장학 재단이다. 장학금 지원 사업 외에 학술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학술 연구 지원과 해외 동포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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