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미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이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으며 개발 계획의 실현성이 높아졌다.
30일 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미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미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는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신림선 경전철 역사가 신설되고 신림재정비촉진지구가 연접했다. 또 해당 구역에는 서울대 주변 고시촌이 포함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인접한 두 개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통합해 재정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동안 개발이 미진했던 특별계획구역을 축소하고 공동개발계획을 변경해 계획의 실현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또 청년문화공간과 연계된 보행동선 계획을 수립해 주민 편의성으 제고했다으며 청년 창업과 문화 거점 공간으로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따라 지구중심기능을 강화하고 주거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도모해 사법고시 폐지 이후 쇠퇴한 고시촌 주변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