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국내 최초로 차량 2대가 동시에 드라이브 스루(DT)를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선보인다. 지난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서 국내 최초로 DT 매장을 선보인 맥도날드는 현재 전체 매장의 60%에서 DT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아 약 4,300만 대의 차량이 맥드라이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맥도날드는 DT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는 내달 1일 '탠텀 드라이브 스루(Tandem DT)'를 도입한 신규 매장 경기광주DT점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탠덤 DT는 2대의 차량이 동시에 맥드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최소한의 대면 접촉을 통한 고객 안전은 물론, 더욱 빠른 속도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
경기광주DT점은 탠덤DT뿐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맥카페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커피박(粕)을 함유한 친환경 합성 목재로 안전 난간을 만들었다. 해당 목재는 일반 목재보다 내구성도 뛰어나고, 100% 재자원화가 가능한 친환경 건축 자재다.
또 종이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디지털 메뉴 보드를 DT주문 라인에 설치하고, 건물 외장재에 무한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친환경 알루미늄 우드 강판을 함께 사용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탠덤DT와 같이 혁신적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