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당시 OK저축은행) 배구단의 승부 조작 의혹을 무혐의로 판단햇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자 배구단 구단주를 이달 중순께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수사에 착수, 배구 전문기관 4곳에 관련 감정을 맡겼지만 모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승부조작을 위한 금품수수나 담합 등 정황도 없었다고 한다.
스포츠윤리센터는 OK저축은행 배구단이 지난 2019년 3월 한국전력과 벌인 경기에서 고의적으로 진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성적을 낮춰 차기 시즌에서 더 좋은 선수를 뽑으려는 '탱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배구연맹은 관련 제보를 접수,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지만 다른 구단에 4개월 넘게 알리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지며 '무마' 의혹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