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핵산(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244460)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SCN9A 유전자'의 활성을 억제해 강력한 통증 억제효과를 나타내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올리패스가 임상개발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는 본 물질 특허로 보호받게 된다. 해당 물질 특허는 현재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은 싱가포르와 호주에 이어 세 번째다.
SCN9A 유전자는 ‘소듐 이온 채널 Nav1.7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로서, 불활성화된 SCN9A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특별한 신체 이상은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올리패스가 취득한 특허로 보호되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는 이러한 SCN9A 유전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강력한 진통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보인다.
올리패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OLP-1002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정해 사업 개발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리패스에 따르면 올해 8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 호주 임상1b상 시험에서 OLP-1002는 약효가 1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관측됐다. 기존 진통제보다 약효가 길어 주사를 자주 맞는 데 거부감이 있는 환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2개월에 1회 투약 주기로 개발되면 무난하게 ‘일차 요법 치료제(First-line Therapy)’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게 올리패스의 설명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향후 진행될 호주 임상2a상 시험에서는 일차요법 치료제로서 OLP-1002의 프로파일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