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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백신 접종] "유해 보고 없어 WHO 등 권장 ...35세이상 위험군 의사 상담을"

미국 펜실베이나주에서 한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미국 펜실베이나주에서 한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




다음 달부터 임신부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위중증율이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6배 수준이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그동안은 백신 접종 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임신부 백신 접종의 문제점이 없다는 연구결과 등이 나오며 접종을 권고하는 추세다.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질문을 장지현 분당차여성병원 교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 편승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 등의 답변을 참고해 정리했다.




Q. 임신 중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한가

A.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임신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없다. 코로나19 백신에는 임신부 또는 태아에게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임신부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는 점, 태아에 항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Q. 임신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및 접종을 어떻게 하나.



A. 코로나19 사전예약 사이트 내 별도 페이지에서 임신 여부 및 임신주수, 출산예정일 등을 입력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접종기관을 방문하면 접종 전 임신부의 건강상태와 임신부 정보(임신주수·기저질환 등)를 면밀히 검토해 접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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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에서 임신부 코로나19 백신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A.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임신부에 대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유럽산부인과학회·미국·캐나다·호주·영국·일본 등도 모든 임신부에 대해 접종을 권장한다.

Q. 기저질환에 따른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제한이 있나.

A. 당뇨·고혈압·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는 임신부들은 감염 시 중증 진행 가능성이 높아 백신을 접종하는 편이 좋다. 다만 35세 이상 고위험 임신부, 초기 임신부(12주 이내)는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장한다.

Q. 임신 중 다른 예방접종(인플루엔자 등)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되나.

A. 가능하다. 인플루엔자와 B형 간염 백신은 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면역력을 주기 위해 맞도록 권고한다.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는 제한적이라 의료현장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최소 14일 이상의 간격을 확보하고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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