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금융투자는 1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신판 취급고 고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한 3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1,4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16.2%보다는 다소 낮지만 3분 기에도 개인신판 취급고가 YoY 12~13% 증가하면서 두자리수 성장률이 계속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추석때는 취급고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추석이 작년에는 10월, 올해는 9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성장률),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총차입금리가 전분기 수준인 2.1%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상품자산 연체율도 0.8%대의 낮은 수준이 이어지면서 대손비용도 95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영향이 분기당 약 70억원 정도 발생하지만 취급고 증가에 따
른 수수료이익 증가가 이를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3분기 개인신판 M/S는 약 18.7%로 전분기대비 0.2%p, 코로나 발생 이후 1.4%p나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업계 내에서 M/S 경쟁 재현 조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지배력 확대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감독당국의 전방위적인 강력한 가계부채관리방안 실시로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등 대출성자산의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상반기에 약 5.7% 증가해 하반기 중 성장 여력 거의 없음)하다”며 “11월 중 가맹점수수료율 원가 재산정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규제 우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다만 5월 MSCI 편출 이후 외국
인지분율이 8.0%까지 낮아졌고, 올해 이익이 큰폭으로 급증해 배당매력도 높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10월부터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캐시백)이 시행될 뿐만 아니라 향후 ’위드코로나’가 진행될 경우 신판 취급고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고성장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며 “대손비용 증가 우려 또한 완화될 수 있을 전망으로 6.5%에 달하는 기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만큼 배당투자 매력은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