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014200)은 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조달의 날’ 기념행사에서 성석경 대표가 혁신조달 등 공공조달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정부 역점과제인 혁신조달의 성공적 확산을 격려하고 공공조달의 투명성, 효율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림의 성 대표는 특장차 분야의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적극적인 해외인증 획득을 통해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재 광림은 ▲크레인류 ▲전기공사 고소작업차 ▲통신공사 고소작업차 ▲노면청소차?살수차 등 환경 관련 특장차, 일반?화학화재 진화 소방차 등 다양한 분야의 특장차를 생산 중이다.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달시장에서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특장차 기업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광림은 지난해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에 지정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꾀했다. G-PASS는 조달청이 품질?기술력이 우수한 국내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광림의 지난해 수출액은 약 307억원으로 2019년 약 218억원 대비 141% 증가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약 140억원 대비 2배가 훌쩍 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광림은 러시아에서 신형크레인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에도 높은 수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러시아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9년 19.27%에서 지난해 27.10%로 확대됐으며, 올해 1분기 33.44%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의 바탕에는 적극적인 해외인증 획득 노력이 있었다.
광림은 다수의 특허, 고효율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해외진출을 위해 EAC(Eurasian Conformity),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표준), ISO14001(환경경영체제 표준) 등 해외인증을 확보했다. 또한 해외조달을 유치하고자 G-PASS를 통해 UNGM(유엔조달시스템) 등록진행 및 실무교육을 참가해 TAS(Tender Alert Service) 등록도 마쳤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 및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확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림은 지난 2018년 군산연구소를 설립하고 전기크레인, 전기고소작업차 등 전기특장차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 '라이드셀(RideCell)'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특수 산업용 차량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IoT 자동화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또한 캐나다 운송 솔루션 제공 업체인 GCN(Giga Carbon Neutrality)과 중국 베이징에 5대 5 합작 법인을 설립해 전기?수소 특장차 개발 및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수소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특장차 시장에 먼저 진출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밖에 광림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자원을 전기특장차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등 신사업을 위한 장기적인 플랜도 구축해둔 상태다.
성석경 광림 대표는 “특장차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써 제품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품질 안정성과 내구성이 검증됐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 해외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특장차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