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일 오후 1시 8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2% 상승한 5,338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18% 상승한 367만 8,000원이다. 에이다(ADA)는 1.3% 상승한 2,576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49% 상승한 47만 2,800원, 리플(XRP)은 1.48% 상승한 1,164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1일 오후 1시 8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06% 상승한 4만 3,657.2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0.77% 하락한 3,007.09달러다. 에이다(ADA)는 0.99% 하락한 2.10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1.44% 상승한 386.45달러, 테더(USDT)는 0.01% 오른 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억 1,064만 달러(약 1,3141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9,248억 5,418만 달러(약 2,286조 1,493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오른 27 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암호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해 "중국처럼 암호화폐를 금지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그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위한 입법 지원을 요청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CBDC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민간 발행 암호화폐를 금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이날 파월 의장은 CBDC가 발행되더라도 암호화폐를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파월 의장은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언급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은 머니마켓펀드, 은행 예금과 비슷하지만 규제 밖에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