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장우진. /신화연합뉴스한국 남자 탁구가 25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의 장우진(12위·미래에셋증권), 이상수(22위), 안재현(41위·이상 삼성생명)은 1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의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3 대 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탁구 단체전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우승은 1996년 칼랑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두 달 전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다만, 이번 대회에는 우승을 독식해온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으로 불참했다. 이날 결승 상대였던 대만도 세계 6위인 린윈루가 빠진 가운데 27위 좡즈위안, 73위 전젠안, 177위 펑이신 등 1.5~2진급 선수로 팀을 꾸렸다.
앞서 열린 여자 개인단식 128강전과 혼합복식 8강전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대부분 승리했다. 혼합복식 안재현-신유빈(대한항공) 조는 8강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1 대 3으로 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