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친부 후견' 벗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나체로 '자유의 몸' 자축했다

/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




13년 만에 아버지 후견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은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의 나체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승소를 자축했다.

1일(현지시각) 브리티니가 자신의 SNS의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약혼자인 샘 아스가와 함께 휴가를 즐겼다. 브리트니는 ‘자유의 몸’이 된 것을 축하하듯 샤워실·해변 등에서 나체로 사진과 영상 촬영을 했다. 이모티콘으로 주요부위를 가려 올렸지만 해당 사진의 노출이 과도해 팬들 사이에서는 "노출이 과하다"는 의견과 "자유 의지의 표현"이라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와 그의 법정 후견인인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 /AP연합뉴스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와 그의 법정 후견인인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 /AP연합뉴스



한편, 지난달 29일 AP통신 등 현지언론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이 브리트니의 항소를 받아들여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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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는 2008년 브리트니의 정서적 불안정을 이유로 그녀의 법적 후견인으로 지명됐다. 당시 법원은 제이미를 후견인으로 지명하면서 브리트니의 재산과 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제이미는 그동안 6,000만 달러(한화 약 687억원)에 달하는 브리트니의 재산에 대해 관리 권한을 가져왔다.

브리트니는 자신의 삶이 통제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학대행위'로 규정하고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브렌다 페니 판사는 “현재 상황은 더이상 유지될 수 없다”며 제이미의 후견인 자격을 즉각 중단하고, 임시 후견인으로 교체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 판결에 따라 브리트니가 지정한 회계사 존 자벨이 임시 후견인이 됐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이 최종적인 것으로 항소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제이미 측 변호인은 "제이미의 결정은 모두 브리트니를 위한 것이었다"라며 항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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