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건설공사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늘어난 76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공공과 민간 분야 모두 증가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 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4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1% 늘었다. 민간 부문은 61조 6,000억 원으로 23.9% 증가했다.
공정별로는 토목이 철도와 항만 공사가 늘어나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14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은 상업용 건축과 공장 등 기타 건축 증가세에 힘입어 22.8% 불어난 61조 2,000억 원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31조 2,000억 원으로 20.6% △51~100위 기업은 5조 6,000억 원으로 4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