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징어게임./사진=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핼러원(할로윈) 기간에도 돌풍을 예약했다. 제작비 대부분을 대고 저작권을 가져가는 넷플릭스가 이번 핼러윈 기간 '의상' 흥행 속에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일(현지시간) 아마존 등 미국 온라인쇼핑몰에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복장을 그래도 옮긴 의상이 일기몰이 중이다.
아마존에서는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들의 복장이 3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펜싱 마스크를 연상시키는 진행요원들의 마스크는 19달러 정도에 팔리고 있고, 진행요원들의 붉은 점프수트는 30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사진=아마존 캡처미국 등 서구에서는 성인(聖人)들을 기리는 만성절의 전날 저녁인 핼러윈(양력 10월31일) 당일을 포함해 수일 동안 기괴하고 특이한 복장과 분장을 하고 집 안팎을 꾸미는 풍습이 있다.
오징어게임 캐릭터의 의상들은 제조사와 브랜드에 따라 조금씩 가격이 다른데 이처럼 다양한 제품이 상품 목록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오징어게임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소비가 늘었다는 의미다.
오징어게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진행요원의 붉은색 의상을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의 한 지역에서 수령하는 것으로 설정을 하면 4일(현지시간) 주문시 빠른 배송으로도 오는 13~18일 도착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오징어게임제품의 종류에 따라 하루만에 배송이 되거나, 당일배송도 가능한 아마존의 배송시스템을 감안할 때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특히 '프론트맨'의 각진 가면은 같은 지역으로 빠른 배송시 오는 19~22일 사이, 일반 배송은 다음 달 3일 이후나 도착하는 것으로 나온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다.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등이 출연했다.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오징어 게임을 평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