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이노베이션 카운실 확대 개편…AI부터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미래기술 고도화·신사업 발굴 위해

세계적 전문가들 한 자리에 모은

‘이노베이션 카운실’, 논의 영역 확대

지난 1일 박일평(오른쪽 첫 번째) LG전자 CTO가 서울 서초 R&D센터에서 이노베이션 카운실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지난 1일 박일평(오른쪽 첫 번째) LG전자 CTO가 서울 서초 R&D센터에서 이노베이션 카운실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미래기술 협의체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확대 개편했다. LG전자는 카운실 조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메타버스는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와 사이버보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래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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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달 1일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이노베이션 카운실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AI 기술의 방향성과 활용방안으로, 데이비드 콕스 MIT-IBM 왓슨 AI 연구소장을 비롯해 로드니 브룩스 로버스트AI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정상 듀크대 교수 겸 아이온큐 공동 창업자 등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의장은 박일평 LG전자 CTO 겸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맡았다.

LG전자는 이날 참여한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가치 중심의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와 솔루션을 발굴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구체적으로는 뉴로-심볼릭AI나 초거대AI와 같은 미래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지난해 LG전자가 발표한 ‘고객경험 관점의 인공지능 발전단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자문을 구했다. 고객경험 관점의 인공지능 발전단계는 LG전자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한 것이며 효율화·개인화·추론·탐구 등 4단계로 구성돼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노베이션 카운실이 다루는 영역과 참가 회사를 확대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했을 때는 AI와 로봇, 클라우드, 메타버스에 논의 대상을 한정했지만 이번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사이버보안, 차세대 컴퓨팅을 추가했다. 또한 그룹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기 위해 계열사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도 참여사로 나선다. 박일평 LG전자 CTO는 “이노베이션 카운실은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의 인공지능 기술 로드맵 정립과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카운실을 통해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과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LG계열사 간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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