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이충로 관장(왼쪽부터), 한겨레21 서울& 이현숙 선임기자, 아동권리보장원 아동권리본부 강미경 본부장,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송아영 교수 등이 토크 콘서트에서 오동 주거권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21 세계주거의날 아동주거권 온라인 영화제를 열고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5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공사는 세계주거의 날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서울시중앙주거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아동주거권 온라인 영화제를 열었다. 세계주거의 날은 주거권이 기본인권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을 좋은 주거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UN이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10월 첫째 주 월요일이다.
SH공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019년 ‘서울시 아동주거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동주거권 보장 토론회 및 사진전 ‘집으로 가는 길’을 개최했고 올해 두 번째 행사로 온라인 영화제 및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열린 온라인 영화제에서는 사전 신청을 받아 동영상 플랫폼 ‘Vimeo’를 통해 아동 주거권과 관련한 작품 ‘로지’와 ‘우리집’ 등 2편을 상영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SH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 ‘청신호tv’에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송아영 가천대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아동권리보장원 강미경 아동권리본부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도희 변호사, 한겨레21 서울& 이현숙 선임기자,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이충로 관장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참여, ‘아동에게 집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아동 주거권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온라인 영화제를 통해 아동의 주거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아동주거빈곤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