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軍 급식 논란 이유 있었네…"식칼·개구리 나와도 군납 계속돼"

2016년 이후 군납 식품서 매년 수십건 이물질 발견

안규백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조속히 도입해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연합뉴스





군 장병들이 먹는 군납 식품에서 식칼, 개구리와 같은 이물질이 계속해서 나왔는데도 일부 해당 업체가 군납을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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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위사업청과 육군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2016년 이후 최근까지 육군 부대 군납 식품에서 매년 수십 건의 이물질 발견 사례가 보고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 배추김치에서 개구리가 발견되는 등 15건이 확인됐다. 2016년에는 48건, 2017년 35건, 2018년 23건, 2019년 30건, 지난해 34건 등으로 집계됐다. 주로 머리카락, 비닐, 플라스틱 조각 등이 가장 많았고, 일부에서는 철사와 곤충, 개구리, 심지어는 대장균군과 식칼 등의 이물질이 발견됐다.

그러나 해당 업체들의 군납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최근 5년간 22건의 이물질이 검출돼 시정조치를 받은 한 군납 업체는 올해 97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물질이 검출돼도 수수방관하고 반성하지 않는 업체가 다시는 군납에 참여할 수 없도록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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