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시총 1위는?…2차전지 소재 '엘앤에프'

시총 상위 7개사중 절반 이상 미래형자동차·의료 등 신산업…‘5+1’ 미래산업 육성 성과

가스공사, 한국비엔씨, DGB금융지주, 에스엘 2~5위

5일 대구시 간부회의 장면./사진제공=대구시5일 대구시 간부회의 장면./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의 시가총액 상위 7개사 중 절반 이상이 미래형자동차·의료 등 신산업 분야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바 ‘5+1’ 미래신산업(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 육성에 따른 성과가 차츰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대구시는 분석하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53개사 가운데 시가총액 1위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 기준 엘앤에프의 시총은 6조1,89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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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구의 시총 3위에는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기업인 한국비엔씨(2조5,173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2차 전지 전극 제조 관련 장비를 만드는 씨아이에스 역시 시총 1조원을 넘기며 시총 6위를,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미래차 구조전환에 나선 에스엘은 1조3,159억원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전통적인 대구 대표기업인 DGB금융지주는 시총 1조6,796억원으로 4위,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가 4조4,910억원으로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영상으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기업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대구가 추진한 신산업 육성과 신기술 테스트베드, 신기술 플랫폼 구축, 혁신인재 양성 등을 통해 대구는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산업구조 변화에 박차를 가해 일자리를 늘리고 미래시대를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을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관광객에게는 대구의 명소로 소개할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문화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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