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과 ‘오케이 광자매’ 최대철이 출연해 팽팽한 토크 대결을 펼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배우 이태곤, 최대철, 김준현, 태항호와 함께하는 ‘방구석 빌런즈’ 특집으로 꾸며진다.
역대급 분노 유발 캐릭터를 연기하며 ‘올해의 안방극장 빌런’에 등극한 이태곤과 최대철은 불륜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태곤은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라 더 욕을 먹어 봐야겠다고 생각해 대본보다 더 강하게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이태곤은 임성한 작가의 부탁으로 ‘결혼작사 이혼작곡’ 배우들과 기묘한 모임을 가졌다고. 그는 이 모임 덕분에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또 이태곤은 박주미와 열연한 70분 대화 장면의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엄청난 대본 분량부터 자신만의 대사 암기 비법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뒷이야기는 물론, 해당 장면을 통해 기네스 기록까지 노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태곤이 임성한 작가의 페르소나라면 최대철은 ‘우리 갑순이’, ‘왜그래 풍상씨’, ‘오케이 광자매’에 연이어 출연한 문영남 작가의 페르소나다. 최대철은 ‘오케이 광자매’ 촬영 중 문영남 작가가 대본에 자신만 눈치챌 수 있는 특별한 시그널을 심어 놨다고 고백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태곤과 최대철은 서로의 연기를 지켜본 소감을 밝히며 팽팽한 토크 대결을 펼쳤다. 이태곤은 “나는 최대철에게 상대가 안 된다”며 맹공격에 나섰고, 최대철은 “‘결사곡’ 이태곤의 캐릭터는 지능적이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반전 과거도 공개했다. 사극 ‘광개토태왕’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광개토대왕 역의 이태곤의 제안으로 즉석에서 ‘3초 동맹’을 맺었다고. 최대철은 당시를 회상하며 “피가 모자랄 정도였다”고 밝혀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태곤은 노안 굴욕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45살인 지금과 고등학생 때 얼굴이 비슷하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그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촬영한 웨딩 화보가 공개돼 스튜디오를 술렁였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