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울산 찾은 홍준표 "이재명은 대장동 비리 주역...내가 잡아 넣을 것"

이재명 완주 가능성에 의구심

울산에는 "수소에너지 청정도시 만들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울산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사진=홍준표 캠프 제공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울산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사진=홍준표 캠프 제공




2차 컷오프를 앞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울산을 찾아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비리 의혹을 재차 강조했다.

홍 의원은 7일 울산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완주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며 “대장동 비리 의혹의 주역인 만큼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후보를 잡아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비리 의혹의 주역으로, 수천억 원의 서민 돈을 갈취한 주역”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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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대해서는 “탄소중립시대 울산을 수소에너지 청정도시로 탈바꿈시켜 한국 최고의 공업도시였던 위상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홍 의원은 과거 자동차 산업 중심지였던 미국 디트로이트의 몰락을 반면교사 삼아 울산을 ‘수소에너지 청정도시’로 전환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김기현 울산시장님하고 울산 장래에 대해 논의할 때 기본적으로 에너지 정책을 수소로 바꾸는 청정도시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디트로이트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며 “수소에너지 청정도시 조성은 울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대비하는 큰 과제이자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디트로이트의 사례를 들어 강성노조의 자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미국 디트로이트가 자동차 도시로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가장 부유했지만, 이 도시가 강성노조의 패악으로 망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기업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니 자동차 산업이 망하기 시작했고, 도심은 황폐해지고 슬럼화됐다”며 “자제하지 않으면 울산이 죽고, 한국경제가 무너지는 사태가 온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저는 노조를 부정하지 않는다. 노조 조직률이 30%까지는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부연하며 “강성노조의 핵심은 공공노조와 울산지역 민주노총으로 대한민국 국격에 맞게 자중하고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울산 중구, 울산 울주군, 울산 남구갑, 울산 남구을, 울산 북구 당협위원회를 차례로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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