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관문 비번 어떻게 알았나…혼자사는 여성 집에 침입한 배달원

3개월 전 가구 배달할 때 알려준 비밀번호 외워둬

피해자와 5분 거리 거주…경찰 "범행동기 수사 중"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경제DB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경제DB





자신이 배달했던 여성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가 무단침입한 가구 배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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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경찰서는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로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정오쯤 시흥시 정왕동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B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모습은 다세대주택 인근 CCTV 영상에 일부 잡혔고, 경찰과 공조한 관제센터 직원 30여 명은 사흘 내내 A씨의 동선을 역추적해 범행 닷새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집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A씨는 3개월 전 B씨의 집에 가구를 배달해주면서 B씨가 알려준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해 뒀다가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피해자 신변 보호 차원에서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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