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증권은 8일 OCI(010060)에 대해 “전분기에 이어 폴리실리콘 강세가 다시 한번 지속되면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한샘 연구원은 “3분기 OC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9억원과 1,982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8,714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예상한다”며 “전분기에 이어 폴리실리콘 강세가 다시 한번 지속되면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은 $33.7/kg을 기록해 근래 고점인 $29.4/kg을 뛰어넘었다”며 “에너지지솔루션 부문은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에 따른 단기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에 이어 원료인 메탈실리콘 가격 상승까지 겹쳐지며 폴리실리콘은 강세를 시현했다”면서 “중국 규제로 메탈실리콘 업체들의 가동률이 하락했고 메탈실리콘 가격은 9월 초 대비해서 3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폴리실리콘→웨이퍼→모듈로의 가격 전가가 발생했다”며 “메탈실리콘 원료 가격 상승 발 가격 전가력은 폴리실리콘에 가장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인 가격 우위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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