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누적 득표율(55.29%)과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경선 당시 최종 기록(57%)의 차이가 1.7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민주당이 9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발표한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 결과에 따르면 60만 2,357표(55.29%)를 확보해 ‘본선 직행’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경기 지역 경선에서 5만 6,820표(59.29%)를 얻어 과반 연승을 이어간 결과다. 이를 통해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지난 인천 경선·2차 슈퍼위크 누적 득표율 54.9% 에서 55.29%로 0.3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9대 대통령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확보한 득표율 57%와 1.71%포인트 차이나는 수치다. 이 지사는 오는 10일 진행될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 승리를 확보해 본선으로 직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2만 9,248표(30.52%)를 얻어 누적 득표율 33.99%가 됐다. 이 지사의 ‘본진’에서 30%대 득표율 유지에 성공했지만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을 저지하기에는 부족한 득표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오는 10일 치러질 서울 지역 경선과 3차 슈퍼위크에서 10만여 표만 더 확보해도 본선 직행이 가능해진다. 10일에는 서울 지역 경선 14만 858표와 재외국민 선거인단 4,933표, 3차 슈퍼위크 선거인단 30만 5,799표 등 총 45만 1,590표의 향방이 결정된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뒤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11%(9만 9,246표), 박용진 의원 1.61%(1만 7,570표)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