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사흘간의 한글날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9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9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을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864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83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2,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9명, 경기 358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총 939명(73.1%)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60명, 부산 49명, 대구 44명, 경남 33명, 경북 30명, 충남 24명, 대전 22명, 전북 20명, 강원 17명, 광주 13명, 울산·전남 각 11명, 제주 8명, 세종 3명 등 총 345명(26.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전날(34명)보다 21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5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77명)보다 6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2%(1,497만 7,419명 중 33만2,816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