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글로벌 최저한세율 15% 입법 낙관

바이든 사회복지성 예산에 포함 관측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AFP연합뉴스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AF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글로벌 최저한세율인 15%이 미국 내 입법 될 것으로 자신했다.

옐런 장관은 10일(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에서 “최저한세율 이행을 위해 예산조정 법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이) 통과되고 미국이 자기 몫을 한다는 것을 세계에 확인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조정 법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성 예산안을 뜻한다.

관련기사



민주당은 단순 과반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예산조정 절차를 동원, 공화당의 협조 없이 이를 통과시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현재 민주당 내부의 이견 속에 예산안 규모 축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재무부 당국자 및 세금 전문가들을 인용, 글로벌 최저한세율 합의가 협정 수준의 의회 비준을 받지는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앞서 136개국은 지난 8일 2023년부터 연결매출액이 7억5,000만 유로(1조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에 대해 15%의 글로벌 최저한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연방 부채한도 상향에 있어 의회가 장기 대책 마련에 실패할 경우에 대한 질문에 "미국인 5,000만명이 사회보장 지원금을 못받고 우리 군인들은 언제 급여를 받을지 혹은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없게 된다"고 답했다.

그는 "3,000만 가구의 자녀 세액공제도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주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