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차 컷오프 득표율이 홍준표 의원에 4%포인트 앞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윤 전 총장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11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불필요한 논란을 굳이 만들어서 송구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시작돼서 11월 5일 날 결정되는 마지막 결선 과정에서 누가 최종 후보로 선택받느냐 이런 문제 핵심이기 때문에 굳이 그 논란이나 여기에 주목할 필요는 없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합해서 4%포인트 정도 윤석열 후보가 앞섰다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이 구체적인 컷오프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과 달리 김 전 의원이 수치를 언급하면서다.
다만 윤 전 총장이 당원 지지율에 앞설 것이라는 데는 여전히 동의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진행자가 “홍준표 후보보다는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당원들에게 더 많이 어필하고 있다고 보시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일단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당협위원장의 숫자, 그다음에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당협위원장의 숫자, 이게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윤석열 후보를 위해서 정책을 만들겠다고 하는 참모진, 또 이게 싱크탱크의 숫자, 비교할 수 없는 상황들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되는 여론 조사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전 의원은 “여야 후보들을 동시에 망라한 여론조사를 해보면 어쨌든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보다는 통상 적게는 7%, 많게는 한 15% 이상 이렇게 우세가 나는 여론조사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당심이고 민심이다. 지금 이렇게 보고 있다. 특히 마지막 최종 결선은 지금 당심과 민심이 50대 50 아니겠느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