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12일 NAVER(035420)(네이버)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 규제 이슈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6만원을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300억원, 영업이익 3,354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과형 광고가 서치플랫폼 매출을 견인하며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핑거래액 증가세 지속에 따른 커머스·핀테크 분야 성장도 이어졌다”며 “클라우드 자리매김 등에 힘입어 외형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네이버는 3분기에도 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28% 증가했고, 스마트스토어 모델의 Z홀딩스를 통한 일본 진출도 가시화됐다”며 “네이버 웹툰·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IP 비즈니스 확대 등도 콘텐츠 사업 확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등 추가적인 이슈가 존재하지만, 선행적으로 부각된 규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내년부터 기업 가치를 높일 사업이 예정돼있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