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데이터 기본법’ 공포를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데이터3법’ 개정으로 데이터 활용의 물꼬를 튼 데 이어 데이터경제 구축의 확실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우리 정부는 일찍부터 데이터 경제 전환을 선언하고 한국판 뉴딜의 핵심 프로젝트로 ‘데이터 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데이터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 2년 만에 데이터 공급 기업이 세 배 이상 증가하고 데이터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여 20조 원 규모로 확대되었다. 앞으로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어 “데이터가 경쟁력인 시대이고 활용할수록 더욱 가치가 커지는 것이 데이터”라며 “데이터와 네트워크가 결합하여 기존 산업을 지능화하고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해 내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데이터 강국’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