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3분기 역대 최대 분기매출 달성…매출 18.7조원·영업익 5,407억원

GM 볼트 리콜 충당금 반영돼 영업이익 크게 감소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서울경제DB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서울경제DB




LG전자(066570)가 지난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호실적은 프리미엄 가전인 오브제컬렉션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만든 올레드 TV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18조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규모는 직전 분기의 17조1,139억원보다 9.8% 상승했다. 지난해 동기에 기록했던 15조3,986억원과 비교하면 22.0% 늘었다. 이번 잠정실적에서 발표한 매출은 증권가에서 당초 예측한 매출 컨센서스보다 소폭 웃도는 결과다. 아울러 분기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올해 1분기의 17조8,124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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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5,407억원에 그치며 2분기의 8.781억원보다 38.4%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비용을 극도로 절감해야 했던 지난해 동기(1조738억원)에 비하면 49.6%나 떨어진 규모다.

회계상에서 눈에 띄는 이번 영업이익 변동은 그룹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GM 볼트 리콜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LG전자는 이번 발표에서 “회계기준에 따라 4,8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추가로 반영했다”며 "리콜은 초기 생산 분에 대해서는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듈 선별 교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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