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눈물 닦은 매킬로이, 더 CJ컵으로 새 시즌 출발

올림픽 메달 실패, 라이더컵 3패 등 최근 주춤

14일 라스베이거스 서밋 클럽서 통산 20승 도전

모리카와·쇼플리·토머스 등 세계 톱 10 중 7명 출전

라이더컵 포볼 매치에서 티샷 하는 로리 매킬로이. /로이터연합뉴스라이더컵 포볼 매치에서 티샷 하는 로리 매킬로이. /로이터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가 더 CJ컵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을 시작한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리는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에 출전한다. 2021~2022시즌 네 번째 대회이자 매킬로이의 시즌 첫 참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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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를 지냈고 메이저 대회 4승 포함 PGA 투어 19승을 자랑하는 매킬로이지만 지난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 뒤로는 다소 조용하다. 현재 랭킹은 14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놓고 연장을 벌였지만 공동 4위에 그쳤고 유럽 대표로 나간 미국과의 라이더컵에서도 1승 3패에 머물러 유럽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20승을 향해 이번 주 다시 뛴다.

올해 더 CJ컵에는 세계 랭킹 톱 10 중 7명이 출전한다. 지난해보다 1명 늘었다. 2위 더스틴 존슨(미국),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5위 잰더 쇼플리(미국), 6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8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9위 브룩스 켑카(미국), 10위 토니 피나우(미국)다. 모리카와는 메이저 2승을 올린 투어 대표 영건이며 쇼플리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토머스는 더 CJ컵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을 자랑한다.

한국 군단 에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한국 군단 에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지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30명 가운데 24명이 더 CJ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미국파인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강성훈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등이 주 무대인 김주형, 서요섭, 이재경, 김한별, 김성현, 김민규, 신상훈까지 12명이 출전해 더 CJ컵 사상 첫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대역전극으로 통산 2승째를 달성한 ‘한국 군단의 에이스’ 임성재는 달아오른 아이언 샷 감을 앞세워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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