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김치 및 김장재료 제조·판매업체의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고춧가루, 김칫소, 젓갈류 등 김장재료나 김치를 제조·판매하는 도내 90개 업체다.
주요 수사내용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는 행위, 기준·규격 위반 식품 판매 또는 제조·가공·사용 행위, 지하수(음용수) 수질검사·완제품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외국산 고춧가루, 김치 원산지 둔갑 행위 등이다.
윤태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김장철을 앞두고 도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이번 수사를 기획했다”며 “김장철에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집중 수사해 도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불법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