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공급망에 진입한 상장사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파인텍(131760) 주가가 강세다. 새로닉스와 엘앤에프, 나노신소재, 천보 등 관련주들도 동반 오름세 보이고 있다. 파인텍은 2차전지 배터리 사업이 삼성SDI 공급망에 진입하면서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오후 12시 1분 현재 파인텍은 전일 대비 11.46% 오른 1,605원에 거래중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파인텍에 대해 "배터리 소재를 빠르게 감는 권취 공정 이후 형상을 유지하도록 테이핑하는 공정과 배터리 셀 절연을 위한 테이핑 및 외관 특성검사를 진행하는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SDI에 롤링 후공정 장비를 납품하며 연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삼성SDI가 약 1조원을 투입해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삼성SDI 신규 증설에 따른 수혜를 예상한다"며 "파인텍 2차전지 매출 비중은 향후 50%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올해 2차전지 장비 매출액은 200억~3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차전지 관련 특허를 잇달아 취득하면서 2차전지 사업부의 가파른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인텍은 지난해 각종 개발비와 영업권 등 유무형 자산을 상각하며 부담을 감수하고 손상처리를 강행했다. 올해 비용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파인텍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2,070원을 제시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