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향(香)멍' 즐기는 2030에…'인센스 스틱' 판매 불티





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 ‘향멍(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여유를 즐긴다는 의미의 신조어)’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스틱 형태 향초인 ‘인센스 스틱’이 주목 받고 있다.



13일 CJ(001040)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인센스 스틱의 매출은 직전 동기간 대비 92% 증가했다. 이는 홈 프래그런스(디퓨저·인센스·캔들 등) 카테고리의 전체 신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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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 스틱은 향, 향침을 뜻하는 말로 '태우는 향'으로 통용된다. 과거엔 주로 치료나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심신 안정과 발향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거나 명상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로마 테라피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힐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한 후 월 평균 매출이 90%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올 들어 인도 전통 방식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모든 제품을 제작하는 ‘나그참파’, 국내 감성 인센스 브랜드 ‘올롯’ 등을 잇달아 도입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달 14일에는 자체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올롯의 대표 인기 제품인 아로마 인센스 스틱 3종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인센스 스틱이 대표적인 향기 아이템인 캔들, 디퓨저에 이어 홈 프래그런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아이템을 적극 도입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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