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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난에 원전株 다시 꿈틀…한전산업 7%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소형모듈원자로와 전기차 등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프랑스 2030'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파리 AFP=연합뉴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소형모듈원자로와 전기차 등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프랑스 2030'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파리 AFP=연합뉴스)






국제 유가(WTI)가 82달러를 육박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이 대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가 친환경 선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국내 원전주 역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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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3분 기준 한전산업(130660)과 한전기술, 한전KPS(051600) 등 원자력 발전과 관계된 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전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7.49% 오른 1만 4,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전기술은 4.32%, 한전KPS는 2.70% 올라 거래 중이다. 또 두산중공업(034020)(2.37%), 일진파워(094820)(16.22%), 서전기전(189860)(9.92%)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최근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유럽 10개국 16명의 경제·에너지 장관들이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공동기고문을 유럽 신문에 게재했으며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를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원자력 발전의 부흥기가 다시 올 것을 대비해 우라늄 광물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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