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49명 추가 확진…강서구 어학원서 신규 집단감염

백신 접종 이상반응 의삼사례 신고 239건…1건은 사망 사례

확진자 연령대 중 20~30대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아

이번 주 초·중·고 학생 확진자, 전체 확진자 중 11.6%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5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47명 등 모두 4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3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13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클럽(감성주점) 3명, 학원 2명, 목욕장 2명, 유흥주점 1명, 체육시설 1명이 감염됐다.

강서구의 한 어학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원생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된 이후 9일 가족 1명에 이어 이날 원생 1명, 종사자 1명, 가족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어학원 연관 확진자는 원생 2명, 종사자 1명, 가족 2명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학원에 대한 역학조사는 완료됐으며 28명은 격리 중”이라 말했다.



전날까지 16명이 집단 감염된 해운대구의 한 목욕장에서는 방문자 2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진구의 감성주점에서는 방문자 2명과 접촉자 4명 등 6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방문자 19명, 접촉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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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백신 접종 이상반응 의삼사례 신고는 239건이 보고됐다. 238건은 근육통,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이었으며 1건은 사망 관련 의심사례로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총확진자는 258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6.9명이 감염된 셈이다. 앞선 1주일간 총확진자 292명, 하루 평균 확진자 41.7명보다 감소한 수치다.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20~39세 43.8%, 19세 이하 20.5%, 60세 이상 18.2%, 40~59세 17.4%로, 20~30대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주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30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11.6%를 차지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불명 사례는 79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30.6%다. 지난주 불명 사례 73명, 25%보다 늘었다. 이번 주 돌파감염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20.9%인 54명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593명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따로 사전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며 “사전예약을 하지 않거나 잔여백신 예약을 하지 않은 시민들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만 확인한 뒤 방문하면 보유한 백신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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