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공간인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지난 2월 개관 이후 8개월 만에 6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스타트업파크 지원프로그램에 현재까지 211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 유치 672억원과 매출 180억원, 특허 출원·등록 100여건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모 사업에서 인천시가 1위로 선정돼 구축됐다.
총 2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미국 실리콘밸리·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60여개 사무실과 40여개 회의실, AIoT(지능형사물인터넷) 실증지원랩 등을 갖췄다.
공공부문 운영은 인천테크노파크(TP)가 맡고, 민간 운영사로는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이 선정돼 4년간 운영에 참여한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2024년까지 협력 파트너 발굴을 통한 30개 프로그램 운영, 스타트업 400개 글로벌 진출, 혁신기업 450개 육성, 1,000개 기업 사업자금 지원 등을 달성해 국내 최고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에 특화된 실증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혁신 제품과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세계에 진출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