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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입시 사이클...디지털대성 등 교육株 성장세 '레벨 업'"

정시 비중·자연계 모집인원 확대로 교육업계에 유리한 환경

코로나19 동안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확장세 역시 주목 요인

"교육 플랫폼 업체 중심의 중장기적 성장세 이어나갈 것"





NH투자증권이 교육주에 대해 10년 만의 입시 사이클 전환과 플랫폼 중심의 온라인 채널 확장에 따라 향후 중장기적 성장세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입시 정책 변화를 통한 수능 싸이클 전환, 온라인 사업모델의 활성화 등을 거론하며 교육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신규 제시했다. 최근 대입 정책 변화로 10년 만에 정시 비중을 확대되고 자연계열 모집인원을 증가하면서 교육업계가 업황 호조를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그간 학령 인구 감소로 교육 업종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지속됐지만, 향후 10년간 고3(신생아 기준) 인구 수가 40만 명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재평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진행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활성화와 교육 카테고리의 확장세 역시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직-수평적 교육 플랫폼을 구축 중인 교육업체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디지털대성(068930)과 메가스터디교육, 아이비김영(339950) 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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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에 대해 “국내 교육 기업 최초로 베트남 국제학교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2023년 매출액 25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수준이 전망되며 국어 교육 국제화 성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닝 부문은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해 수익성이 관건이지만 입시 인터넷 강의 수요 지속 및 점유율 상승세를 고려하면 향후 가격 인상도 기대하볼 만하다”며 디지털대성의 목표주가를 1만 2,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선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50% 수준으로 증가한 2,002억 원, 459억 원으로 추정하며 “올해와 내년 입시 환경이 교육업체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점유율 1위인 메가스터디교육에 집중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비김영에 대해선 “취업 카테고리 킬러로 거듭하는 중”이라며 “컴퓨터와 뷰티 학원은 아직 오프라인 수강생 수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지만, 완전 개방 시 추가적 개원 없이도 매출이 기존 대비 1.5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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