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3일 LG전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국제 광융합 엑스포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 기술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LG전자 ID사업부, CTO부문 소재기술센터, 생산기술원과 LG디스플레이가 협업해 공동 개발했다.
마이크로 LED는 초소형 LED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며 화소 역할을 하는 자발광 방식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밝고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기술은 기존 인쇄회로기판(PCB) 방식 대비 한 차원 높은 기술로 평가 받는다. 동일한 크기 화면에 고해상도를 구현하기에 용이하고, 소재 특성 상 빛 반사가 적어 블랙 표현에도 유리하다. LED 화소 하나하나를 개별 제어하기 때문에 화질과 발광 효율도 뛰어나다.
또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의 모듈러 방식이라 캐비닛(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을 이어 붙이기만 하면 원하는 크기로 무한 확장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백기문 LG전자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