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경 미래컨퍼런스 2021] 김기현 "인구절벽 속 집값 급등…대전환 필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축사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주최 ‘미래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인구 대적응의 시대…저출산 고령화 한국 경제의 대안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오프라인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라이브 중계 방식이 병행됐다./오승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주최 ‘미래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인구 대적응의 시대…저출산 고령화 한국 경제의 대안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오프라인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라이브 중계 방식이 병행됐다./오승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집값 급등 때문에 청년들이 결혼을 포기,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핵폭탄’ 수준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책의 대전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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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1’ 축사에서 “젊은이들이 결혼해도 살 집이 어디 있느냐는 점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이들이 집을 살 수 없어 결혼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다”며 “이들이 절망하면서 투기성 주식으로, 암호화폐로 몰리고 있다”며 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합계출생률이 0.84에서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이 추세로 가면 4년 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35년 뒤에는 환갑이 넘는 인구가 절반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절망적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앞에 놓인 숙제가 크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 모두 지지층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며 “나라의 존폐 문제인 만큼 국민의힘 또한 할 역할이 있으면 얼마든지 열린 마음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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