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발매된 블리처스(진화, 고유, 주한, 샤, 크리스, 루탄, 우주)의 두 번째 EP '싯-벨트(SEAT-BELT)'는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실시간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초동 판매 수량(집계 기간 10월 6일~12일) 3만1,657장을 달성해 전작의 3배를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과를 세웠다.
신보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타이틀곡 '실수 좀 할게' 뮤직비디오는 데뷔곡 '브리드 어게인(Breathe Again)'의 조회수를 훌쩍 뛰어넘어 700만 뷰를 돌파하며, 1,000만 뷰를 향해 빠르게 진격하고 있다.
연습생 때부터 '우조 서클'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SNS 팔로워 수 누적 40만 명을 구축한 블리처스는 '우리의 음악과 춤으로 세상을 향해 돌진하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지난 5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4세대 진격돌', '본섹돌(본업을 할 때 섹시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패기와 열정이 담긴 퍼포먼스 및 노래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체크-인'으로 가요계에 본격 '체크인'하며 팬들과의 설레는 여정을 떠난 블리처스는 '싯-벨트'를 통해 '싯벨트'를 단단히 매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특히 전작에서 멤버 진화가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데 이어, 이번 신보에는 주한이 수록곡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또 블리처스는 데뷔곡을 통해 후드 스타일링과 이를 활용한 포인트 안무인 '후드 댄스'를 선보였다면, '실수 좀 할게'에서는 조종 당하는 마리오네트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안무, 조커의 입모양을 그린 손등을 얼굴에 가져가는 안무, 지킬 앤 하이드가 연상되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표현한 안무 등으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역량을 드러냈다.
블리처스의 매력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실수 좀 할게'의 강력하고 묵직한 락 사운드와 어우러진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고,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로 무대 위 제대로 놀 줄 아는 모습을 보여줬다.
블리처스는 글로벌 팬들의 눈도장을 단단히 찍으며 가요계 정상을 향해 진격 중이다. '실수 좀 하면 어때? 누구나 하는 건데!'라는 용기와 공감의 메시지로 '현실돌'의 매력을 내뿜고 있는 블리처스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