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최근 며칠 새 조정을 받던 비트코인(BTC)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오후 1시 5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68% 상승한 7,035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3.48% 상승한 443만 3,000원이다. 에이다(ADA)는 1.5% 상승한 2,642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78% 상승한 57만 500원, 리플(XRP)은 2.22% 상승한 1,379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14일 오후 1시 55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95% 상승한 5만 7799.95달러다. 이더리움(ETH)은 3.76% 상승한 3,641.74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ADA)는 1.96% 상승한 2.17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37% 오른 467.66달러, 테더(USDT)는 0.01% 상승한 1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30억 8,066만 달러(약 74조 9,127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3,775억 6,080만 달러(약 2,760조 9,99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같은 70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BOE)이 암호화폐 산업이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란은행 존 컨리프 부총재는 "현재 암호화페 시장 규모는 금융위기 직전 미국 서브프라임 규채 규모의 두 배"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컨리프 부총재는 암호화폐 산업과 기존 금융 산업 간의 상호 연결 정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 규모가 여전히 작다면서도 "기존 금융산업과 점차 연결되면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규제가 산업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며 "규제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