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폭스바겐 CEO "전기차 전환 늦으면 일자리 3만개 사라질지도"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CEO)인 헤르베르트 디스가 전기차로의 전환이 늦어질 경우 일자리 3만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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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디스 CEO가 이 같이 말했다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디스 CEO는 독일 시장에 테슬라와 같은 기업이 신규 진입하면서 경쟁이 발생했는데, 이 경쟁이 폭스바겐이 빠르게 변화하도록 압박을 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폭스바겐이 디스 CEO가 테슬라 등 다른 기업들의 독일 진출로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진 것을 맞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과 관련해서는 부인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만스케 폭스바겐 대변인은 "새로운 시장 진입자들의 관점에서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경쟁력에 대해 고심해야 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적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 보다 적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며, 일각에서는 2025년까지 독일 자동차 산업에서 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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