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오디오 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에 신규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우디오랩의 이번 시리즈B 투자유치금은 113억 원 규모로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다.
가오디오랩은 이용자의 움직임, 기기 특성을 고려해 자동으로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하는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술 등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몰입감 높은 오디오 경험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D2SF는 이번 투자로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과 가우디오랩 간 전략적 기술 협력이 강화되고 가우디오랩의 글로벌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가 주목받으며 가상공간에서 콘텐츠 경험을 구현하는 기술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기술이 시각 경험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가우디오랩은 청각적으로 이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희귀하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춰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인재를 계속 영입할 계획”이라며 “압도적인 오디오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메타버스 오디오 시장의 표준이 되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오디오 경험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기술 스타트업 78곳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