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28기 출신의 이상철(사진) 육군 5사단장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기무사) 신임 사령관에 내정됐다. 안보사령관에 학군 출신이 인선된 것은 초대 사령관을 지낸 남영신 현 육군참모총장 이후 두번째다.
정부는 14일 이 사단장을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시켜 안보사령관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의 전문가다. 앞서 2작전사 작전처장 및 교훈처장, 검열과장, 제53사단 125연대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군사안보지원사 개혁을 완수하고, 균형있고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을 구비하고 있어 선발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조우진 안보사 810부대장을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시켜 참모장으로 임명했다. 정부는 “조 준장은 안보사 810기무부대장, 1처 3실장, 553부대장 등을 역임한 첩보 기획 및 분석 분야 전문가”라며 “남다른 업무 열정과 기무사 개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으로 신임 사령관의 개혁 완수를 가장 잘 보좌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