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킬라 마스크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코킬라 마스크 생산기업 대한송원/신화그룹(회장 하창호)은 12일 하창호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최근 잠비아 정부의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해 잠비아 정부와 코킬라 마스크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실무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잠비아 루사카시 시청사에서 열린 첫 실무협상에는 대한송원/신화그룹 측에서는 하창호 회장과 이성우 바이오경영연구소장이, 잠비아 정부 측에서는 보니판스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치탄가로 칠란도 루사키 시장, 카완다비 주한 잠비아대사관 부대사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잠비아 식약청장, 전력공사 사장, 지방전력관리청장, 광물협회장 등 잠비아 정부 산하 6개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코킬라 마스크 현지 공장 설립에 대한 잠비아 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양측은 이번 실무협상에서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토지 무상지원, 세제혜택, JV(조인트벤트) 합작법인 설립, 아프리카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마스크 및 방호복 공급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 등 핵심사항에 대해 논의를 펼친 후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잠비아 정부의 공식 절차에 따라 올 연말로 예정된 2차 초청방문 때 갖기로 했다.
이날 실무협상에 참가한 잠비아 루사키시 치탄가로 칠란도 시장은 “한국 기업과 협력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마스크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송원/신화그룹 하창호 회장은 “코킬라 마스크 현지공장을 하루속히 가동해, 잠비아 국민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문단은 이번 초청 방문 일정 중 루사키시 칠란도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코킬라 마스크를 기증했다.
방문단은 또, 잠비아 친골라 지역의 구리광산을 방문해 채굴 현장을 시찰했으며 잠비아 정부 측에 향후 자원개발 관련 협력사업도 타진했다.
한편, 이번 잠비아 초청 방문단에는 친환경산업 분야의 ㈜에코힐링을 비롯해 태양광 가로등 분야, 신재생산업 분야 국내 기업 4곳의 대표들이 동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