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김정숙여사 "여성 농촌살이 어려워져...합당한 권리 누려야"

"세심하고 살가운 정책 기대"

김정숙 여사가 15일 열린 ‘제2회 세계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정숙 여사가 15일 열린 ‘제2회 세계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여성 농업인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에서 “날로 줄어들고 고령화되는 농촌인구와 교육과 의료, 복지와 문화 시스템의 미흡함은 여성의 농촌살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더욱 세심하고 살가운 여성농업인 정책이 마련되고 확대돼 우리나라 농촌인구의 51%에 달하는 여성농업인들이 합당한 권리와 지위를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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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쌀 한 톨에 일곱 근의 땀이 배어 있다는 뜻의 ‘일미칠근(一米七斤)’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 시각에도 들로 밭으로 종종걸음을 하고 있을 여성농업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농촌여성정책팀이 정부에 신설돼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도 내년 처음 시행된다”며 “여성농업인을 공동경영주로 등록하는 제도도 2018년부터 시행 중이다. 평등의 문을 여는 제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삿갓배미(아주 작은 논) 같은 땅 조각도 소중히 보듬어 온 여성농업인들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한다”며 “이 땅의 어머니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여성농업인들의 당당한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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