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15일 서울에서 '한미 민주주의 거버넌스 협의체'를 열고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협의체로 역내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한국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준 외교부 국제기구국 인권사회과장이 이날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미국에서는 줄리 터너 국무부 인권노동국 동아태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과 양국의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이 공유됐다. 나아가 국내외 시민단체가 초청된 세션에서는 인권, 거버넌스 증진을 위한 정부, 시민사회 협력 방안 관련 의견이 자유롭게 오갔다.
아울러 양국은 해당 협의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2차 회의는 내년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