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감소새를 보였다. 지난 한글날 연휴를 계기로 불거졌던 확진자 급증 우려가 한풀 꺾이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18명(국내 발생 1,594명, 해외 유입 24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34만9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1,684명) 대비 66명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한 주전인 지난 9일(1,953명) 대비 335명 줄어든 수치다.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중 수도권 비중은 79.5%(1,267명)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585명, 경기 579명, 인천 103명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충북 68명, 경북 49명, 대구 47명, 충남 38명, 전남 24명, 부산 22명, 강원 19명, 전북·경남 16명, 대전 9명, 광주·울산·제주 6명, 세종 1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18명 늘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2,644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로 집계됐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371명)보다 10명 줄어든 361명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336명 늘어 누적 30만8,187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736명 줄어든 3만147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1명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